LeeJK's Blog

카디스 - 이내


이내 작가의 정통 판타지 소설 "카디스" 리뷰입니다.


소설 "카디스"는 저주 때문에 불사(?)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카디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온몸이 뜯겨 죽음에 이르러도 수년에서 수십 년 후에 다시 살아나 삶을 이어가는 그런 불사의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생김새나 기억 등을 그대로 가지고 살아나기 때문에 환생이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불사에 가까운 능력을 지닌 주인공입니다. 그렇게 불사의 삶을 살아가는 카디스의 삶을 유쾌하면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마법사이지만, 겨우 반쪽짜리 4서클이라서 무력이나 스펙타클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소설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에 소소한 재미가 있고 약간의 잔잔한 감동까지 있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카디스와 함께하는 이계 생활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흥미로운 부분도 많고 몰입감도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 흡입력이 대단한 소설입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이내 작가의 "카디스"를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흥미진진한 작가의 필력에 빠져들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