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호위 - 장담 / 소설 리뷰

무적호위 - 장담

장담 작가의 신무협 장편 소설 "무적호위" 리뷰입니다. 성장물+먼치킨 요소가 조금 섞인 소설입니다.

제목에 "무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살짝 흥미를 자극하는 소설인데요. 소설 "무적호위"의 주인공은 삼류무사의 아들로 태어나 동네 건달로 살아갑니다. 그러다 한 노인을 만나고 무공을 배웁니다. 그리고 소설 제목처럼 호위무사가 되죠. 그렇게 무적호위가 되어 여러 일들을 해결하는 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초반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는 흥미로운 점도 많고 주인공의 파격(?)적인 생각이나 행보에도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주변 인물의 덜떨어진 행동이나 상황 등이 답답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먼치킨 주인공이지만 먼치킨이라는 느낌도 별로 안 들고... 주인공을 통한 통쾌감이나 대리만족 등을 별로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깔리면서 회수도 제대로 안 되는 것 같고... 뭔가 2% 부족한 살짝 아쉬운 느낌입니다.

그래도 필력이 나쁘지 않아 생각 없이 읽기에는 괜찮습니다. 개그 요소도 좀 있고 킬링타임으로 그럭저럭 읽어볼 만한 작품입니다. 아직 장담 작가의 "무적호위"를 읽지 않으셨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