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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의 쿵푸 - 이리강


이리강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성역의 쿵푸" 리뷰입니다. 성장물+생존물 소설입니다.


소설 "성역의 쿵푸"는 지구에 성역이 만들어지고 선택받은 몇몇 사람만이 입장하게 됩니다. 주인공도 선택받은 사람중 한 명으로 성역에 있는 던전을 돌며 능력을 올리고 보물을 획득하는 등 성역이 생겨난 비밀을 밝히고 다가오는 지구의 종말을 막는다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흥미진진한 부분도 많고 작가만의 색다른 설정에 재미도 적당히 있지만, 너무 복잡한 설정과 난잡하게 얽히고 얽힌 심리 묘사에 부담감이 많은 소설이기도 합니다.


판타지 소설은 쉽게 읽히면서 재미와 대리만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성역의 쿵푸"는 괴상한 한자어 남발과 복잡한 설정, 그리고 난해한 설명에 도통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성역의 쿵푸"와 같은 소설도 재미를 느끼며 대리만족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가볍게 읽기에는 많이 부담스러운 소설인 것 같습니다.


취향만 맞는다면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니 아직까지 이리강 작가의 "성역의 쿵푸"를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의외로 추천하는 분들이 많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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