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JK's Blog

빛나는 재능 - 공깃


공깃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빛나는 재능" 리뷰입니다. 이능력+경영물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어떤 일을 반복해서 행동하면 그것이 자신의 재능이 되는 게임 능력을 얻습니다. 그리고 경험치를 올려 레벨업을 하면 그 재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죠. 그런 빛나는 재능을 얻은 주인공이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청소와 관련한 재능을 얻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사업이 청소 업체죠. 청소에 관한 전문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웬만한 사람은 청소도 못 할 겁니다. 청소도 정말 재능이 있어야 해요. ㄷㄷㄷ


그리고 주인공의 재능도 조금씩 늘어납니다. 청소, 요리, 정리, 접객 등등 청소 업체 사장이라서 청소와 관련한 재능을 많이 얻습니다. 이런 빛나는 재능으로 청소만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됐지만, 거부감 느껴지지 않는 일상적인 이야기에 끌어당기는 필력까지 있어서 무난하게 읽히는 편이었습니다. 크게 흥미를 끄는 요소는 없었지만,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대기업의 횡포에도 굴하지 않는 주인공이 모습에 소소한 재미도 있고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깃 작가의 "빛나는 재능"은 뭔가 스펙타클한 것을 기대하고 보면 실망이 크겠지만, 잔잔한 내용에 소소한 재미와 카타르시스가 있는 소설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세요. 의외로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