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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터너(The Returner) - 라엘


라엘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더 리터너" 리뷰입니다.


헤아릴 수도 없는 긴 시간을 이계에서 보낸 주인공은 현대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현대로 돌아오기 위해 이계 전체와 엄청난 전쟁을 벌입니다. 주인공은 혼자였지만, 죽음을 초월한 존재였고 측정하기 힘든 엄청난 파워를 지녔으며, 그의 뒤로는 수백 수천의 마수를 거느린 존재라서 결국은 이계를 반쯤 멸망시키고 현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주인공이 이계에서 수백 년을 보냈지만, 현대는 5년의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고, 몬스터와 이능력자가 있는 현대에 조금씩 적응하며 초기화된 능력도 조금씩 상승시키고 인류의 희망이 되어 갑질도 하고 몬스터도 때려잡고 주인공 내키는 데로 살며 호가호위한다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처음 "더 리터너"를 읽을 때는 무거운 내용의 진중한 분위기의 소설인 줄 알았는데, 상당히 가벼운 내용의 소설이네요. 그냥 가볍게 읽고 웃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더 리터너" 내용 자체가 유치한 대화나 상황이 많고 오글거리는 편이라서 취향에 맞는 분만 보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책을 찢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가볍게 읽고 웃을 수 있는 소설을 찾는다면 라엘 작가의 "더 리터너(The Returner)"를 한 번 읽어보세요. 유치하면서 오글거리는 맛이 조금 강렬하지만, 개그적인 요소가 많아서 많이 웃을 수 있고 킬링타임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