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JK's Blog

빅 라이프 - 우지호


우지호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빅 라이프" 리뷰입니다.


절망만 가득한 삼류작가가 어느 무덤가에서 고양이와 이상한 물건들을 줍습니다. 천재 작가였던 무덤 주인의 능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물건으로 이때부터 주인공의 인생이 180도 달라지게 됩니다. 신비한 능력을 얻으면서 절망만 가득했던 삶에 조금씩 희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출간한 작품은 모두 대박이 나고 세계적으로 이름도 알리는 등 삼류작가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나중에는 세계적인 대문호가 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잔잔한 분위기에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도 많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다른 소설과 다르게 "빅 라이프"는 주인공의 성공만 이야기하지 않고 주변을 챙기고 배려하는 주인공의 인간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더 재밌게 읽은 것 같습니다. 다만, "빅 라이프"가 직업과 관련한 소설이라 비슷한 패턴의 내용이 많아서 후반으로 갈수록 약간의 지루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작품성이면 요즘 나오는 소설과 비교했을 때 수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재미와 약간의 감동이 있는 현대 판타지 소설을 찾으신다면 우지호 작가의 "빅 라이프"를 추천합니다. 내용이 잔잔하면서 흥미를 끄는 요소도 많아서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