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공질주(劍公疾走) - 산수화 / 소설 리뷰

검공질주(劍公疾走) - 산수화

산수화 작가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검공질주' 리뷰입니다. 비장함이 감도는 먼치킨 무협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황실의 인물로 동료와 함께 마인을 척살하라는 임무를 맡습니다. 그런데 내부의 배신으로 동료가 모두 죽어버립니다. 그렇게 피눈물을 흘리며 동료의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필력도 괜찮고 이야기에 반전도 있어서 몰입력이 상당한 편입니다. 그리고 여러 술법도 자주 나와서 읽는 내내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복수가 목적인 주인공이라서 전투 장면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먼치킨 캐릭터인 주인공이 고전하는 모습이 꽤 있습니다. 먼치킨 캐릭터라서 사이다 같은 시원한 맛을 조금 기대했지만, 그런 부분에서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조금 더 통쾌하게 조금 더 시원하게 대결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전체적으로 진중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클 것 같은데요. 일단은 필력이 뛰어난 작품이라서 무협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산수화 작가의 '검공질주'를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웬만해선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정도면 수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