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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대적검 - 오채지


오채지 작가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십만대적검" 리뷰입니다.


제종산문이라는 아무도 모르는 문파의 제자로 하산할 생각은 안 하고 산속에서 도끼질만 하며 무공을 익히는 주인공을 사부가 강권해서 결국 하산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하산해서 만난 벗의 죽음에 분노하고 벗의 복수를 위해 칼을 들게 되는데. 그런 주인공이 강호행을 하면서 겪는 치열한 암투와 피튀기는 싸움을 통쾌하고 시원하게 풀어낸 소설입니다. 참고로 주인공의 무기가 십만대적검입니다.


주인공이 타고난 신력을 바탕으로 십만대적검을 휘두르는데, 적을 압도하고 찍어 누르는 전투에 박진감이나 통쾌함이 다른 소설보다 강렬합니다. 거기에 세밀하고 현실감 있는 묘사에 재미가 더 있었고요. 그리고 질질 끄는 것도 없고 빠른 전개에 여러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오채지 작가의 "십만대적검"은 총 8권 완결작으로 구성도 좋고 문장력도 좋아서 수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소설입니다. 일부 설명에서 길어지는 부분도 있으나 충분히 읽어 볼 만한 소설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