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법대로 해라 - 산경 / 소설 리뷰

네 법대로 해라 - 산경

산경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네 법대로 해라" 리뷰입니다. 법조계 판타지 소설입니다.

소설 "네 법대로 해라"는 법조계 소설로 주인공이 열혈 검사입니다.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힘 있는 권력자를 대상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귀신?과 동거 아닌 동거를 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주 등장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일반 소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판타지 요소가 적습니다.

일단 필력이 좋아서 초반부터 흡입력이 있습니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해서 아주 흥미로웠고 재미까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네 법대로 해라"의 주인공은 법으로만 해결하지 않고 약간의 협박과 증거 조작까지 하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오히려 현실감이 있었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현실이었다면 권력자들이 증거를 조작하도록 놔두지 않았겠죠. 그래서 더 통쾌하고 재미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법대로 해라"의 큰 장점이라면 상황을 현실적이고 리얼하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내용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사건에서 사건으로 넘어가는 연결 고리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고 몰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법조계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산경 작가의 "네 법대로 해라"를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법조계 소설 중에서 상위에 들 정도로 괜찮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