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JK's Blog

행성 헌터 - 이아농


이아농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행성 헌터" 리뷰입니다. 레이드물 소설입니다.


자신의 행성이 멸망해서 살 곳을 찾아 지구에 온 외계인들. 그리고 지구에 정착을 허락한 인류에게 자신들의 엄청난 문명을 전달하고 헌터 학교를 세웁니다. 학교를 세운 목적이 마나를 지배하는 자를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주를 지배한다나 어쩌구저쩌구...  아무튼, 주인공도 이 헌터 테스트에 합격하고 헌터가 되어 행성을 오가며 몬스터를 사냥합니다. 그런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다룬 소설입니다.


레이드물 소설의 재미 중 하나가 몬스터와의 대결,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과 관련한 내용일 겁니다. 그런 면에서 "행성 헌터"는 몬스터와 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긴장감도 있고 사냥을 통해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재미도 있습니다. 주인공 버프도 좀 되고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는데, 설명이 좀 많아서 대충 넘기면서 본 것 같네요. 그리고 스케일은 크지만, 별다른 이야기도 없고... 그냥 사냥과 수련에 관한 이야기가 좀 많은 편입니다. 물론 "행성 헌터"가 재미가 없다는 말은 아니고 행성을 오가며 사냥하고 수련하는 내용이 후반으로 갈수록 좀 지루할 뿐이죠.


범 우주적인 스케일에 볼 만한 레이드물 소설을 찾는다면 이아농 작가의 "행성 헌터"를 한 번 읽어보세요. 소재도 괜찮고 내용도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라 킬링타임으로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