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화다 - 글드림 / 소설 리뷰

내가 영화다 - 글드림

글드림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내가 영화다" 리뷰입니다. 이능력+전문직 소설입니다.

소설 "내가 영화다"는 무명의 시나리오 작가가 특별한 이능력을 얻으면서 새롭게 변해가는 인생을 흥미롭게 풀어낸 소설입니다. 어느 소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은 처참할 정도로 불우한 환경에서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그러다 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슈퍼 컴퓨터와 같은 능력을 얻으면서 명작을 줄줄이 뽑아내게 됩니다. 그렇게 시나리오 제작부터 영화 제작까지 모든 것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가고 연예계의 큰손으로 거듭나는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내가 영화다" 전반적으로 흥미 위주의 글들이 많아 사이다물과 같은 시원시원한 맛이 있는 소설입니다. 질질 끄는 것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흡입력도 있고 술술 읽히는 편이라 킬링타임으로도 괜찮은 소설입니다.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 식상한 내용도 있지만, 요즘 나오는 소설에 비하면 수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내가 영화다"에서 등장하는 영화나 시나리오 내용도 꽤 흥미롭고 재밌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 내용으로 소설을 써도 재밌을 만한 내용입니다. 이런 소소한 재미에 빠져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 같네요.

시원시원한 전개의 사이다물을 찾으신다면, 글드림 작가의 "내가 영화다"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흥미 위주의 글들이 많아서 마음에 드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