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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더 드래곤 - 백수귀족


백수귀족 작가의 퓨전 판타지 소설 <킬 더 드래곤> 리뷰입니다.


차원을 넘어서 지구를 침략한 드래곤들. 현대의 무기로 막을 수 없는 막강한 능력의 드래곤이지만, 차원의 문이 열리면서 인류에도 각성자가 생겨나 겨우겨우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2차 침략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류는 능력자 양성에 많은 힘을 쏟으며 능력자 교육 기관을 설립합니다. 주인공도 최하급 각성자로서 2차 드래곤 침략을 대비한 능력자 교육 기관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런 주인공의 성장 과정과 드래곤과의 결전, 그리고 차원을 넘은 드래곤의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소설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설정 하나하나가 디테일하면서 현실감 있는 표현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드래곤에 관한 묘사도 정말 디테일 한데요. 기존의 드래곤과는 다르게 마법을 사용할 줄 모르지만, 엄청 똑똑하고 막강한 화력의 브레스, 그리고 엄청난 육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 무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능력자들이 직접 상대해야 하는데, 그 장면 하나하나가 스릴감과 긴장감으로 넘쳐납니다.


그리고 착하고 똑부러지는 성격의 주인공도 매력적입니다. 초반 능력이 없을 때에도 찌질하지 않고 주위의 놀림에도 굳건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모습이 재미도 있고 대단해 보일 정도입니다.


이번 주말은 백수귀족 작가의 <킬 더 드래곤>을 읽어보세요.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