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JK's Blog

더 디그 : 유적탐색자 - 대두마신


대두마신 작가의 게임 판타지 소설 "더 디그 : 유적탐색자" 리뷰입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감명 깊게 본 주인공은 현실에서 유물을 모으는 등 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다 가족의 반대 때문에 그 집착을 가상현실게임을 통해서 풀어내는데요. 가상현실게임에서도 유물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게임에 접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적탐색자로서 무기가 아닌 곡괭이를 들고서 유적을 찾고 탐사하면서 유물을 모은다는 내용입니다.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와 유물 성애자인 주인공 때문에 개그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그리고 먼치킨급 스텟을 보유한 주인공이라서 약간의 통쾌함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에 무난한 내용이라 킬링타임용으로는 추천하고 싶네요. 주인공의 집착이 조금 과한 면도 있지만, 현실에서도 수집에 많은 집착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어느 정도는 공감도 되네요. 대체로 무난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스펙타클한 재미는 없지만, 가상현실게임이라는 소재로 그나마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찾아서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가상현실게임을 소재로 한 소설을 좋아한다면 대두마신 작가의 "더 디그 : 유적탐색자"를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읽고 후회는 안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