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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다시 태어나다 - 송제연


송제연 작가의 정통 판타지 소설 "영주, 다시 태어나다" 리뷰입니다. 회귀물+영지물 소설입니다.


너무 착하기만 했던 주인공이 모두에게 배신을 당하고 회귀해서 복수도 하고 최고의 영지를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회귀하는 과정에서 이종족의 영혼이 주인공의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 때문에 월등한 재능과 육체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주인공의 성장 과정과 영지를 경영하며 겪는 여러 일들을 다룬 소설입니다.


"영주, 다시 태어나다"의 초반은 다른 회귀물 소설과 비슷하게 미래를 대비하고 잇속을 챙기는 등 대체로 꿀빠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흥미를 자극할 만한 내용이 없어서 재미가 덜했지만, 필력도 괜찮았고 잔잔한 이야기가 이어져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월등한 재능과 육체를 가진 주인공이라서 조금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재미를 주겠지 싶었는데, 영지 경영만 하고 저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네요. 내용도 그렇게 흥미롭지 않고... 기대감은 점점 떨어지고... 그리고 상황을 인물에 따라서 다각도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것도 반복되니깐 몰입이 떨어지고... 결국은 대충대충 읽어서 뭐를 읽었는지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네요.


소설 "영주, 다시 태어나다"는 15권 완결작으로 분량이 꽤 됩니다. 초반에는 무난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내용이 늘어지고 몰입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참고하셔서 읽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