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JK's Blog

브레이커즈 - 취룡


취룡 작가의 퓨전 판타지 소설 <브레이커즈> 리뷰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주인공"입니다. 이름 짓기가 상당히 귀찮았나 봅니다. 아무튼, 주인공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선물로 받은 가상현실 게임을 하려다 게임 속의 무능한 아홉 번째 왕자로 빙의해버립니다. 게임에서 아홉 번째 왕자는 다른 형제에게 죽임을 당하는 캐릭터로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형제들을 물리치고 마왕이 되어야 하는 처지입니다. 현실을 자각한 주인공이 게임 스토리를 바꿔가며 마왕이 되기 위한 여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로 상황 하나하나가 디테일합니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먼치킨 주인공의 시원시원한 행보에 몰입도가 상당한 편입니다. 주인공 버프가 좀 많지만, 그것도 먼치킨 소설의 재미라면 재미겠죠.


빠른 전개와 통쾌상쾌한 먼치킨 소설을 찾으시면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소재야 흔하지만, 내용은 유쾌하면서 통쾌한 소설로 요즘 나오는 양판소보다는 질적으로 뛰어난 작품입니다.


취룡 작가의 <브레이커즈>는 총 11권 완결작으로 먼치킨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 괜찮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