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SNS가 보여 - 레고밟았어 / 소설 리뷰

너의 SNS가 보여 - 레고밟았어

레고밟았어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너의 SNS가 보여" 리뷰입니다.

주인공이 상대방의 얼굴과 이름을 알면 그 사람이 이용하는 SNS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여러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요즘 SNS 이용자가 많아 해킹이다 뭐다 하면서 개인정보 노출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기에서 힌트를 얻은 듯 하네요. 무난한 필력에 간간이 튀어나오는 개그, 그리고 시원한 역갑질에 부담 없이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너무 작위적인 상황이 조금 있어서 약간 거부감도 있었습니다.

약간의 명성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뒤로 나쁜 짓만 하는 개호로XX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그것을 이용해 역갑질하는 그런 장면이 좀 있습니다. 필력이 재밌어서 무난하게 볼 수는 있었지만, 너무 그런 쪽으로 몰아가니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공감되는 상황도 많았고 필력이 괜찮아서 그럭저럭 킬링타임은 되는 것 같네요.

개그 요소와 역갑질의 재미가 있는 소설을 찾는다면, 레고밟았어 작가의 "너의 SNS가 보여"를 한 번 읽어보세요. 부담 없이 읽기에는 괜찮은 소설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