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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재생 - 태규


태규 작가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천마재생" 리뷰입니다. 먼치킨+환생물 소설입니다.


소설 "천마재생"은 제목 그대로 천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피로 점철된 후회가 가득한 삶을 마감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보고자 다시 환생해서 새로운 삶을 사는 이야기입니다. 환생의 의미는 크게 없는 것 같고 모습만 바꿔서 살아가는 그런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기존의 환생물 소설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네요.


무공뿐만이 아니라 못하는 술법이 없는 그냥 전지전능한 주인공입니다. 우화등선까지 했으니 인간계에 내려온 신선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천마재생"은 주인공이 너무 강하다 보니 기존 무협 소설보다 긴박한 상황도 적고 긴장감도 덜하는 등 내용이 조금 밋밋한 감이 있지만, 주변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많고 한 번씩 보여주는 주인공의 임팩트 있는 모습에 이끌려서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많네요.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본 소설이지만, "천마재생"은 취향을 많이 탈 만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주인공만 앞세운 소설도 아니고 개성이 뚜렷한 주변 인물도 비중 있게 다루기 때문에 먼치킨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아직 태규 작가의 "천마재생"를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기존 먼치킨 소설의 주인공과는 다른 인간적인 모습과 개성이 강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에 많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