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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학자 - 유필


유필 작가의 퓨전 판타지 소설 "악마학자" 리뷰입니다.


판타지 세계에 악마가 출현하기 시작합니다. 인류는 생명의 위협에 안절부절못하고 각 나라는 악마를 퇴치하기 위해 악마를 연구하는 악마학자를 양성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도 그런 악마학자 중 한 명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악마에 맞서 싸우고 그래서 세계를 구한다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악마학자는 말 그대로 학자입니다. 위저드라는 마법사 같은 능력자가 있는데, 이 위저드를 이용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서 잡는 전략가같은 존재입니다. 주인공도 초반에는 악마학자로 활동하다 우연찬게 위저드가 되는데, 엄청난 능력을 각성하게 됩니다. 그렇게 주인공이 세계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 "악마학자"는 악마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은근히 기대를 했지만, 그렇게 재밌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초반 설정만 보면 뭔가 스펙타클하고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 흥미와 기대만 잔뜩 올려놓고 풀어주지는 않네요. 너무 급하게 마무리 지어서 오히려 답답함만 남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소설은 아닌 듯... 하네요.


그래도 읽을 만한 판타지 소설을 찾는다면, 유필 작가의 "악마학자"를 한번 읽어보세요. 쓰레기는 아니니 호불호에 따라 재밌게 읽어보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분량도 적당해서 킬링타임으로 괜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