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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국천하 - 북미혼


북미혼 작가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표국천하" 리뷰입니다.


소설 "표국천하"는 뒤바뀐 기억의 편린을 쫓아 표국의 표사로 들어가게 되고 조금씩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사혈맹의 맹주로 밤마도 꾸는 이상한 꿈이 가리키는 장소로 가게 되고 망해가는 표국의 표사로 일을 하면서 조금씩 꿈의 실체를 밝혀 나갑니다. 그렇게 자신이 가진 기억의 실체도 조금씩 밝히고 표물의 강탈로 망해가는 표국도 살리면서 겪는 여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소설 "표국천하"는 초반에 큰 기대를 하고 읽은 소설이지만,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천하제일좌의 주인이지만, 설정만 그렇고 실력을 뒷받침할 만한 상황이나 내용이 없습니다. 전투에서 박진감도 그렇게 못 느끼겠고 긴박한 상황이나 긴장감 등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밋밋한 감이 많은 편이라서 기존 무협 소설과 같은 박진감이나 통쾌함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맨스 소설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로맨스가 많이 등장합니다. 천하제일좌의 로맨스를 보고 싶다면 "표국천하"를 추천하고 싶네요. 의외의 반전이 있는 로맨스에 의외의 재미가 가득한 소설입니다.


그래도 복잡하게 얽힌 기억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나가는 과정에 긴장감도 있고 의외로 히로인과의 로맨스에 재미난 부분들이 많아서 킬링타임으로 읽어볼 만한 소설입니다. 아직 북미혼 작가의 "표국천하"를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취향만 맞는다면 큰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