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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린외전 - 좌백


좌백 작가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혈기린외전> 리뷰입니다.


시골 마을의 권력자 아들이 성추행을 했지만, 그 죄를 대신 짊어지고 군대에 가게 된 주인공 왕일. 군대에 가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 돌아오니 가족은 모두 몰살되어 있습니다. 죽은 가족의 복수를 다짐하며 노력하는 평범한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남자다운 무사다운 목적을 향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세밀하면서 사실감 있게 표현되었는데, 평범한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는 모습에서 같이 긴장하며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혈기린의 무공을 얻어 초고수가 되어도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는데 기존의 먼치킨 무공이 아닌 독, 활, 칼, 검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싸우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좌백의 <혈기린외전>은 총 6권으로 짧은 분량의 소설이라 아쉬움이 조금 남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강추 소설이니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