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은 필드에 있다 - 롤출라 축구 판타지 소설 추천

내 심장은 필드에 있다 - 롤출라

롤출라 작가의 축구 판타지 소설 <내 심장은 필드에 있다> 리뷰입니다.

주인공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서 공격수에서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을 책임지고 있던 어머니의 췌장암 선고에 좌절하고 맙니다. 돈도 없고 실력도 없는 주인공은 넋이 나간 상태로 경기를 하다 공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는데, 그 순간 "베스트 일레븐"이라는 시스템에 접속하게 되면서 삼류 축구 선수에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축구 선수로 거듭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게임 설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게임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필력이나 내용 등은 무난히게 읽히는 편이고요. 시스템을 이용해서 무릎도 고치고 골키퍼에서 공격수로 다시 포지션을 바꿀듯 보였지만, 별다른 흥미나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중도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스포츠 소설은 기존 소설과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초반 임팩트가 강해야 읽는 편인데, 설정이나 내용이 그렇게 흥미롭지가 않네요. 그래도 필력은 무난한 편이라 스포츠 소설 매니아라면 읽기에 부담은 없을 듯 합니다.

롤출라 작가의 <내 심장은 필드에 있다>는 총 7권 완결작입니다. 적당한 분량으로 킬링타임용으로 괜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