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커 - 킹메이커 / 소설 리뷰

링커 - 킹메이커

킹메이커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링커' 리뷰입니다. 레이드물 소설입니다.

조금 특이한 소재인데, 평행차원의 또 다른 지구의 또 다른 자신으로 영혼이 이동한다는 내용입니다. 주인공 강영훈은 능력자 부대의 일반 능력자로 괴물의 침공으로 멸망해 가는 대한민국의 마지막을 지키려다 끝내 목숨을 잃고 맙니다. 죽는 순간에 어느 박사가 만든 차원접속기로 다른 차원의 자신을 들여다보는데, 마침 다른 차원의 자신도 뇌진탕으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면서 능력자 강영훈의 영혼이 다른 세계의 강영훈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쪽 차원에도 이전 차원과 같은 괴물의 침공을 알리는 징조가 보이고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괴물도 막고 자신을 기다리는 연인의 곁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꽤 재밌습니다. 설정 하나하나가 세밀하면서 현실감이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몬스터에 대한 설명이나 전투 장면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좋습니다. 긴장감 있는 묘사로 반복되는 레이드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나오는 로맨스도 괜찮고요. 알콩달콩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레이드물 소설을 좋아한다면 킹메이커 작가의 '링커'를 꼭 읽어보세요. 꽤 재밌네요. 킬링타임용은 되는. 이 정도면 수작이라고 불러도 아깝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