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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양단 - 장영훈


장영훈 작가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일도양단" 리뷰입니다.


정파인 천룡맹에는 최강의 무력 단체인 질풍조가 있고 질풍1~5조까지는 대외적인 임무를 맡아 처리하는 세상에 알려진 조직이고 주인공이 속한 질풍6조는 비밀스러운 조직으로 강호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마두의 척살이나 포획, 또는 거대 세력이나 음모를 파헤치고 조사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임무 수행으로 4년 만에 복귀하지만, 질풍조라는 조직은 없어지고 자신을 증명할 인물은 모두 죽어버린 황당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무언가 거대한 음모의 냄새를 맡은 주인공은 위장신분으로 살아가는 대원들을 소집하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질풍6조가 사건을 파헤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다룬 소설입니다.


사건을 파헤치고 수사하는 과정이 상당히 재밌네요. 치밀한 구성과 세밀한 묘사. 반전에 반전이 있는 의외의 전개에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혼자서 일도양단하는 통쾌함도 느낄 수 있고 동료 하나하나가 개성과 매력이 있어서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도 상당히 재밌네요. 진하고 끈끈한 동료애도 느낄 수 있었고 아주 멋지게 그려져서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무협 소설을 좋아한다면 장영훈 작가의 "일도양단"을 꼭 읽어보세요. 작가도 유명한 분이고 필력도 만만치 않아서 엄청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분량이 적은 게 흠이지만, "일도양단"만의 재미는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