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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써전 - 수수림


수수림 작가의 의학 판타지 소설 "그레이트 써전" 리뷰입니다.


주인공이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최고의 의사인 그레이트 써전의 꿈을 가슴에 품고 하루하루를 노력하는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그려 낸 소설입니다. 인턴 생활이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갈굼도 많고 조금 억지스러운 상황도 보이고 자연스럽지 않아서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갈굼이나 어려운 상황에도 묵묵히 참아내며 이겨내는 모습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꿈꾸는 그레이트 써전을 향해 나아가는데, 이 정도 시련은 의연하고 담대하게 이겨낼 줄 알아야 주인공이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레이트 써전은 판타지 요소가 없어서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 소설입니다. 전체적으로 잔잔한 내용이 이어지면서 독자를 자연스럽게 이끄는 흡입력은 있지만,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로서는 조금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머리에 그려지는 사실적인 묘사에 의학 드라마를 보는 듯하고 주변 인물과의 케미에 웃음과 감동이 있는 소설입니다. 의외로 재밌는 이야기가 많아서 금방 빠져들게 될 겁니다.


의학 드라마와 같은 조금 전문적인 내용의 의학 소설을 찾으신다면 수수림 작가의 "그레이트 써전"을 한 번 읽어보세요. 작가가 인턴 생활을 좀 했는지 전문적이고 사실적인 묘사가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재미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