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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졸 귀환록 - 주작


주작 작가의 퓨전 판타지 소설 <마졸 귀환록> 리뷰입니다. 귀환물+먼치킨 소설입니다.


소설 "마졸 귀환록"은 천마와 관련된 소설로 천마의 환생이 아닌 무협 세계의 천마라는 인물에게 빙의되어 20년만에 자신의 몸을 찾은 어느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15살에 천마에게 빙의되어 자신은 정신세계 구석으로 내몰리고 20년간 천마라는 인물이 자신의 몸을 차지합니다. 그 천마는 성격에 맞게 개지.랄을 떨며서 제국까지 건설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자신의 몸을 되찾자 마자 그냥 고향으로 내려가버리는데...


개인적으로 제목에 마신, 마인, 마졸 등의 마(魔)가 들어간 소설을 좋아합니다. 내용을 보면 대부분 빠르면서 시원시원한 전개가 이루어 지는데 이 책은 그렇지가 않더군요. 소설 제목 "마졸 귀환록" 처럼 마의 졸개라서 그런가 좀 답답한 면이 많습니다.


일반 성장물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보다 더 답답한 구석이 많고 스토리 전개도 조금 느리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뒤로 갈수록 나아지겠지만, 기다릴 수 없어 그냥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격투신도 그렇게 시원한 감도 없었고... 내용에 그렇게 흥미도 안 생기고... 특히 주인공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네요.


주작 작가의 "마졸 귀환록"은 저와는 맞지가 않는 것 같네요. 그래도 필력이 있는 분이니 흥미가 돋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