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알테어 - 풍경

풍경 작가의 퓨전 판타지 소설 "마왕 알테어" 리뷰입니다. 먼치킨 판타지 소설입니다.

소설 "마왕 알테어"는 제목 그대로 마왕 알테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과 마왕 사이에서 태어난 알테어는 다른 형제와의 권력 싸움에서 승리하고 마계의 동쪽을 다스리는 마왕이 됩니다. 그런 그에게 인간의 아이가 생기면서 팔불출이 된 마왕의 육아 일기를 유쾌하게 그려 낸 소설입니다. 소설 제목만 보면 뭔가 스펙타클한 마왕의 일대기를 그려 낸 소설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소소한 내용이 많아서 취향을 많이 탈것 같네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마왕 알테어의 좌충우돌 이중생활을 유쾌하고 재밌게 그려져 있어서 가볍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별다른 부담감 없이 술술 읽히는 편이라 킬링타임으로도 괜찮은 소설입니다. 굵직한 사건도 있기는 하지만, 잔잔하고 소소한 내용이 많아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잔잔한 감동과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취향만 맞는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아직 풍경 작가의 "마왕 알테어"를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살살 끌어당기는 필력에 흡입력도 상당하고 전반적으로 유쾌한 내용이 많아서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