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워치 - 장형욱 / 소설 리뷰

배틀워치 - 장형욱

장형욱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 <배틀워치> 리뷰입니다.

주인공은 촉망받던 격투기 선수였습니다. 그러다 인류에게 스킬이라는 이능력이 생기고 던전이 생기면서 격투기라는 종목 자체가 폭망해 버립니다. 가족들의 희생으로 격투기 선수가 되었던 주인공은 가족들을 위해 던전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던전으로 들어가지만, 동료는 모두가 죽어버리고 홀로 남겨져 수많은 시간을 몬스터와 싸우며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 보스를 물리치고 세상으로 나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헌터 간의 격투를 다루는 소설로서 주인공이 인류 유일의 스포츠인 배틀워치에 참가해서 승승장구하고 부와 명예를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소재도 괜찮았고 몰입력도 강해서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헌터 간의 경기 내용도 박진감 있게 표현되어서 아주 좋았고 주인공 성격도 까칠하지만, 남자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스타일이라 감정이입도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넘어갈수록 반복되는 경기 내용으로 지루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티즌들의 과도한 댓글도 조금 거슬리더군요. 별 필요없는 부분인데....  그래도 필력이 좋아서 무난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장형욱 작가의 <배틀워치>는 총 8권 완결작입니다. 분량도 적당하고 격투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