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천도 - 비가 / 소설 리뷰

파천도 - 비가

비가 작가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파천도> 리뷰입니다. 먼치킨 무협 소설입니다.

너무 뛰어난 재능으로 오히려 사람들에게 질시와 경계를 받던 광기일족. 그리고 광기일족의 희생으로 뛰어난 오성과 재능을 지닌 유진천의 성장을 담은 소설입니다. 흔한 소재의 무협 소설로 주인공 유진천과 그의 친구들이 성장하는 과정과 악연으로 맺어진 나쁜 놈들과의 대립을 다루는 흔하다면 흔한 스토리를 가진 소설입니다.

이런저런 설명들이 엄청 많아서 조금 부담스러운 소설이었습니다. 초반에는 학원물처럼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의 무공 수련과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큰 사건도 없고 그저 주인공과 친구들의 무공 수련과 일상이 전부인데 설명이 많으니 재미도 별로고 몰입도 안 되더군요. 좀 지루합니다.

상식을 파괴하는 무공도 좋고 기괴하고 독특한 수련 방법도 좋지만, 그것을 너무 부각시켜 설명하니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 것 같습니다. 어차피 픽션인데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다고...  설명들이 와닫지도 않고 재미도 없어서 읽기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저하고는 맞지가 않더군요.

이전 작품인 역천도는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 소설 <파천도>는 저로서는 감당이 안 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