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기 - 윤신현 / 소설 리뷰

태양전기 - 윤신현

윤신현 작가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태양전기" 리뷰입니다. 성장물+복수물 소설입니다.

가슴에 태양을 품고 싶었다는 친구의 유언에 따라 삼류무사에서 천하제일무사가 되기 위한 길을 걸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허무하게 죽은 친구의 복수도 하고 천하제일무사도 되고 여기저기서 엮이는 여인들과 하렘도 만들어 가고..... 전체적으로 다른 무협 소설과 비교해서 긴박한 상황이나 긴장감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전투 장면도 조금 그렇구요. 그리고 너무 작위적인 상황에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소설 "태양전기"가 재미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필력이나 내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서 무난하게 읽을 만한 소설이긴 한데, 설정이나 표현력에서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딱 2% 정도 부족한 느낌?

그리고 하렘 요소만 빼도 좀 더 괜찮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조금 그렇군요. 주인공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바쁜데 뭔 헛짓인지 모르겠습니다. "태양전기"와 같은 어정쩡한 하렘은 오히려 집중이 떨어지더군요. 물론 약간의 로맨스 정도는 괜찮지만, 19금 소설이 아닌 소설에서 하렘은 불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킬링타임용 무협 소설을 찾으신다면 윤신현 작가의 "태양전기"를 한 번 읽어보세요. 주인공의 성장 과정과 복수, 그리고 알콩달콩한 로맨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소설입니다.